안녕하세요 :)
오늘은 독일 함부르크의 관광거리 중 하나인 Fischmarkt(피쉬맠트/피쉬마켓) aka 농수산물 시장 갔다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피쉬마켓 운영시간:
¡일요일 아침에만 운영!
4월 ~ 10월: 오전 5시 - 9시 30분
11월 ~ 3월: 오전 7시 - 9시 30분
인기 많은 상점은 12시 까지 연다고 하네요!

위치: 구글에 Fischmarkt 치면 알토나쪽에 좌표가 나온다면 잘 찾으신거에요!

짜잔!!
피쉬마켓 도착~!!
여름에는 새벽 6시만 되도 날이 쨍쩅합니다.
저는 3웖 말에 오전 8시 정도에 갔는데 밝은 하늘과 함께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함부르크에 오래 살면서 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어서 미뤄뒀던 피쉬마켓 방문!
3년만에 처음 갔는데 함부르크에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걸 처음 알았다.
관광객들도 있지만 로컬 독일인들이 꽤 많이 방문한다는 걸 깨달았다.
참고로 끝에서 끝까지 천천히 걸으면 20분 이상 걸리는 거 같다.
그리고 꼭 "현금" 지참해주세요~
카드 되는 곳은 매우 적습니다!!!
볼거리와 먹거리:
1. 함부르크 기념품

피쉬마켓을 쭉 따라가보면 함부르크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을 볼 수 있다.
만약에 함부르크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피쉬마켓에서도 가능!!
2. 해산물 사기


다양한 해산물들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노량진 수산시장보다는 크지 않고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그래도 마트에서는 찾기 힘든 그런 해산물들을 볼 수 있고 가격도 대체로 비싸지 않다!!
훈제 연어 훈제 장어도 파는데 시식해봤을 때 맛있었다.
나는 연어회를 샀는데 횟감용으로는 정말 위생적으로 괜찮은 지 잘 모르겠다.
회 먹고 배 아프기는 했었다.
구이용이나 조림용으로 생선 사는 건 추천한당~!!
3. Fischbrötchen 사먹기


함부르크는 독일 다른 지역과 달리 바다/강과 근접해서 생선과 관련된 요리들이 발달되어있다.
함부르크에서는 조그마한 빵 안에 해산물/절인 혹은 튀긴 생선을 넣어서 파는 걸 많이 볼 수 있다.
유명한 거는 절인 Herings(청어)빵!!!
이건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빵이다.
주로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1) Matjes(마트예스) - 소금에 절이기 때문에 짠 맛이 더 강함.
2) Bismarck(비스맠) - 식초에 절이기 때문에 신 맛이 강함.

나와 친구는 청어빵 하나와 Nordseekrabben 빵을 하나 시켰다.
Krabben은 게라는 뜻이지만 북해에서만 어확할 수 있는 조그마한 새우?이다.
가격은 청어빵은 4-5유로 대 Nordseekrabben은 8-10유로이다.
가게 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나는 절인 청어를 가~끔 먹기는 하지만 좋아하는 맛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도 함부르크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이기에 관광객이시라면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 과일/야채 사기

다양한 과일들을 파는 걸 볼 수 있다!
망고스틴이랑 용과도 팔아서 놀랐는데 역시 가격은 진짜 비싸다.
열대 과일은 동남아에서 드시는 걸 추천~~!!
그래도 가끔씩 떨이 행사해서 마트에서 사는 것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거 같았다.
나랑 친구는 딸기 4박스(500g)를 5유로에 샀다.ㅋㅋㅋㅋㅋ득템~!
5. 맥주 마시기 / 밴드 공연

어시장 근처의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새벽에 맥주를 마시는 독일인들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맥주를 판다.
그리고 밴드 공연도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밤새 클럽에서 놀고 허기 채운 다음에 2차를 즐기는 건가...?ㅋㅋ
우리는 관심 없어서 빠르게 한 바퀴만 돌고 나왔는데 사람들이 건물 안에 꽤 많았다!!
6. 식물 사기

피쉬마켓 시작하는 지점 가장 반대편에 있는 식물 경매 지역
여기서 판매하는 아저씨가 꽤 연기자 같으시면 재밌다.
아저씨가 식물들을 보여주고 가격을 부른다.
예를 들어, 1m 식물 50유로~ (반응 없으면) 45유로~ (반응 없으면) 40-35-30 유로 이렇게 막 부르고 자신이 사고 싶을 때 손 들면 옜다~ 여깄다~ 하면서 준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고 식물들 가격도 꽤 저렴한 편이다~
내 동료들이 가성비 짱이라고 이 가게를 추천했다!!
7. 과일 바구니, 간식 바구니 득템하기


피쉬맠트 즐길 거리 중 하나가 바로 바구니 득템하기이다!
간식 바구니는 하나에 10유로 과일 바구니 하나에 15유로인데 이것저것 많이 담아준다.
사람이 정말 많은 구역 중 하나이다.



판매하는 분이 이것저것 담고 바구니 하나를 파는 거다.
가끔씩 판매하시는 분들이 초콜렛, 과자 혹은 바나나 Scheiße Egal!!아 젠장 몰라~!) 이러면서 구경하는 사람들한테 던지기도 한다.
다음에 가면 나는 과일 바구니 하나는 꼭 사고 싶다.
가성비도 좋아보이고 품질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8. Quarkbälle/Quarkbällchen 사먹기



독일의 도너츠 중 하나인 Quarkbälle!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도 가끔 찾아볼 수 있는데 도넛 안에 응유(Quark) 치즈 커드 같은 게 들어있다.
가격은 살짝 비싸지만 그래도 한 번쯤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간식 거리 중 하나이다.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함부르크 관광 명소 중 하나인 피쉬마켓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께 유용한 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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