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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부활절 2025 연휴 - 계란 토끼 양케이크 모닥불 의미 | 2025년 휴일 기간 | 독일어 인사

Blooming✿ 2025. 3. 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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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n :)

오늘은 ”부활절“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부활절 기간이 점점 다가오고 요즘 마트에서 토끼 혹은 계란 모양 초콜릿들을 자주 만나보실 수 있을텐데 부활절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공유해볼게요!

부활절(Easter)은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절 일요일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날로 독일에서는 "Ostern"이라고 합니다. 한 해 중 가장 큰 공휴일 기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설날 느낌?인 거 같기도 해요. 보통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거 같더라구요!!

부활절은 매년 날짜가 다릅니다. 보통 4월 초중순.


올해는 4/20이 부활절 일요일(Ostersonntag)
부활절 일요일을 기준으로 앞뒤 금요일과 월요일도 공휴일입니다.
4/18 - Karfreitag
4/21 - Ostermontag

공휴일이기 때문에 일도 안 가지만 마트들도 닫거나 운영시간이 바뀌기 때문에 미리 장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참고로, 성 금요일(Karfreitag),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에는 대부분의 주에서 시끄러운 음악은 하루종일 금지됩니다.

요즘 독일 가정집들을 살펴보면 토끼, 노란 수선화(꽃), 나뭇 가지에 매달려있는 페인트한 달걀들을 볼 수 있어요.

부활절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휴일이지만 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어떤 전통이 있고 어떻게 기념을 하는지 알아볼까요?


계란과 토끼는 독일에서 부활절의 가장 오래된 상징 중 하나입니다. 봄 시즌에는 모든 상점에 계란과 다양한 크기와 포장으로 초콜릿, 판지, 꽃으로 만든 토끼가 있습니다.

계란과 토끼는 풍요, 다산, 새로운 탄생의 상징이기도 하고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 가지 전통은 성 금요일(Good Friday)에 달걀 안을 비워서 껍데기에 여러 가지 색상과 패턴으로 칠하는 거에요. 이렇게 칠한 계란들을 부활절 토끼 (Osterhase)를 위해 부활절 일요일까지 집 주위에 숨긴다고 해요. 그럼 부활절 일요일 아침에, 아이들은 계란을 찾으러 가고 종종 부활절 토끼의 선물인 달걀 모양의 초콜릿울 발견합니다. 친구들끼리 혹은 연인들 끼리 페인트한 달걀을 선물하거나 교환하는 것도 하나의 문화라고 하네요.


토끼는 본래 알을 낳지 않고 달걀이 나무에서 자라는 아이러니함은 있지만 이게 그들의 축하 방식이라고 해요. 그리고 제 유럽 친구들이 가장 많이 말했던 부활절이 좋은 이유는 " No excuse for eating chocoolstes" 초콜렛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날이라고 하네요. 매년 독일에서는 2억개 이상의 토끼 모양 초콜렛이 생산된다고 해요.

출처: 구글 검색


독일에서는 Osterlamm 이라고 해서 양모양의 케이크를 굽기도 하는데요. 배경은 고대 로마 시대에는 달걀보다는 양이 부활절의 상징이었다고 해요. 구약의 유대인들은 종교 의식에서 순수한 양들을 희생했다고 해요. 그리스도인들은 나중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희생양의 형상을 받아들였다고 해요. 독일에서는 양고기를 메인요리로 잘 먹지 않는 대신 설탕파우더로 듬뿍 감싸진 만든 부활절 양 케이크를 베이킹하고 먹기도 합니다.

부활절 모닥불

또 다른 전형적인 독일 전통은 부활절 모닥불입니다. 부활절 일요일 밤, 독일인들은 태양과 봄을 맞이하기 위해 전국에 큰 모닥불을 피웁니다. 모닥불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나무는 행사를 위해 수집된 오래된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합니다.

모닥불은 오래된 종교 의식이며 과거 농민들은 이를 중요시 여겼다고 해요. 모닥불에 관련된 미신이 있는데 모닥불의 빛이 멀리 퍼지는 만큼 과일/곡식들이 결실을 맺고 한 가정의 질병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또한, 겨울의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해요. 오늘날은 주로 사교 모임이자 독일인들이 모여 맥주를 마시는 좋은 변명 중 하나라고 해요. 파티는 종종 현지 술집에서 밤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렇게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이 전부가 아니래요. 또 다른 오래된 독일 부활절 관습은 집을 철저히 청소하고 긴 겨울 개월 동안 수집 된 오래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부활절 월요일에는 운동을 하러 간다고 하네요. 많은 독일인들이 마지막 휴가 기간에는 보통 하이킹을 가거나 산책을 즐긴다고 합니다.

유럽 국가별로 부활절 기간도 조금씩 다르고 기념하는 방법도 다른데요! 저는 예전에 한 번 그리스 친구들 부활절 파티에 초대받아서 갔는데 고기 엄청 먹는 날이라고 하더라구요.

부활절은 독일에서, 유럽에서 가장 큰 휴일로 가족들과 함꼐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들은 가족들 만나서 맛있는거 많이 먹는 날, 초콜렛 많이 먹는 날이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부활절 이전에 동료들이나 친구들이랑 문자나 이야기할 때 “즐거운 부활절 휴일 보내”를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Ich wünsche dir/euch frohes Osterfest!
Frohes Osternfest! 혹은 Frohe Ostern! 하시면 될 거 같아요!

독일의 부활절 문화를 오늘은 소개해봤는데요.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며!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상 독일에서의 티스토리였습니다.

저의 5년 전 포스팅을 요약해서 리포스팅했습니다. :)

원본글은 아래를 방문해주세요!

https://gr8moments.tistory.co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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