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 :)
오늘은 "명이나물 수확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3월부터 명이나물 소위 산마늘은 봄나물로 2월 말부터 4월정도까지가 수확할 수 있는 시즌인데요.
저는 친구 덕분에 이파리가 활짝 핀 스팟을 알게되어 명이나물을 많이 따왔습니다. :)
명이나물을 수확할 때 저는 1) 명이나물을 담을 커다란 장바구니 하나와 2) 고무 장갑을 가져가는데요.
이따금 벌레와 함께 동물 배설물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청결한 손을 유지하기 위해서 장갑을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명이나물과 관련한 독일어 표현을 한두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명이나물은 우리나라에서도 산마늘이라고 불리듯 독일에서도 der Bärlauch 혹은 wilder Knoblauch라고 불립니다.
Die Bärlauch-Saison hat schon beginnt.
-> 명이나물 철이 벌써 시작됐다~!
Am Wochenende habe ich die Bärlauch gepflückt/gesammelt.
-> 주말에 명이나물 땄다.
ernten 이라는 단어도 "수확하다." 라는 뜻인데 내가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조금 더 캐주얼한 상황에서 쓰면 나는 pflücken 이나 sammeln 동사를 쓰는 거 같다.
가져온 명이 나물들을 깨끗이 씻어서 명이장아찌를 만들어볼거에용.
저는 만개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만들었는데요.
정말 쉽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사용한 재료:
1) 깨끗하게 씻은 명이나물
2) 설탕
3) 물(식수)
4) 간장
5) 식초
설탕 : 물 : 간장 : 식초 비율은 모두 1 : 1 : 1 : 1로 하라고 나오던데 저는 달게 먹는 걸 지양해서 설탕을 0.7 정도로 했어요!
씻은 명이나물을 용기에 차곡차곡 쌓아주고 위의 재료들을 팔팔 끓여주고 뜨거운 채로 용기에 부어주면 끝입니다!
식혀서 냉장보관하면 정말 끝!
짜잔!! 완성된 나의 명이 장아찌.
뜨거운 쌀밥에 올려서 같이 먹으면 개꿀맛입니다.
확실히 산마늘이라고 불리는 만큼 마늘향이 강하긴 한 거 같아요.
독일 사람들은 보통 명이나물로 페스토나 수프를 만드는 거 같다.
명이나물 장아찌의 존재 자체를 아마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모를거다.
4월이 되기 전에 한 번 더 따러 가야겠당!
이상 독일에서의 일상글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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