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에미레이트 비즈니스 후기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목차 1편 + 2편 + 3편]
- 쇼퍼 서비스
- 빠른 체크인 그리고 수하물 40kg
- 인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 이용
- 빠른 탑승
- 모엣 샹동 웰컴 드링크
- 비즈니스 클래스 편의 용품 (라운지 웨어 + 불가리 어메니티 + 노이즈캔슬링 헤드셋)
- 무한 음료와 술 (아이스 아메리카노)
- 아랍식 기내식
- 기내용 와이파이
- 스낵바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 두바이 공항 에미레이트 라운지 이용 (환승고객)
오늘은 "기내에서" 받았던 비즈니스 혜택들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앉았던 좌석부터 설명해보도록 하죠.


A380 2층에 탑승했습니다
제 자리는 23K 이었어용! 중간보다는 창가 자리가 저는 더 좋더라구요!
23K 자리를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리 바로 옆에 수납할 수 있는 곳이 창가에 있어서! (오른쪽 사진 참고)
제 뒷자리인 24K 자리의 경우에는 창가 바로 옆이 아니라 살짝 복도 쪽이랑 더 가까운 자리여서 이 수납공간이 살짝 거리가 있었다.
나는 24K 보다는 23K를 추천한다.

모니터 밑에 이렇게 운동화를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신발을 신발함에 넣고 슬리퍼 신고 편한 비행을 했다.
넓은 공간과 정말 집같은 편안함...
비즈니스 너, 짱이다! 너, 최고다!!


에비앙 생수 두 병과 탄산수 페리에 한 병.
자리 왼쪽편에는 미니 선반과 책상이 있다.
1. 모엣 샹동 샴페인 웰컴 드링크

비행기에 탑승하면 웰컴 드링크를 주는데 주스, 물 등과 함께 모엣샹동 샴페인도 있다.
모엣샹동 샴페인은 처음!
2. 비즈니스 클래스 편의용품

좌석마다 노이즈캔슬이 가능한 헤드셋이 놓여져있었다.
노캔 헤드셋은 비즈니스 클래스부터 제공되는 걸로 알고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사이트에 가면 설명되어있는 두 가지에 대해 더 설명해볼게요.

- 식물성 섬유로 만든 라운지 웨어
식물성 섬유로 만든 프리미엄 통기성 직물로 제작한 잠옷, 슬리퍼 그리고 안대가 제공되었다.


라운지웨어 경우에는 사이즈 스몰/미디엄 사이즈와 라지/엑스라지 사이즈가 있다.
나는 라지/엑라 받았는데 사이즈가 생각보다 크고 전반적으로 옷이 길다.
일반 한국 여성분이라면 스몰/미디엄 사이즈를 추천하고 싶다!
- 특별 불가리 키트
이륙 전에 승무원분들이 Bulgari 키트를 나눠줬다.
여성용으로 나는 받았고 크림색 인조가죽 파우치와 코랄색 불가리 로고가 예쁘게 박혀있다.


불가리 파우치에는 아래 불가리 4종과 생활용품 7종이 들어있다.
- 불가리 옴니아 코랄 얼굴 로션
- 불가리 옴니아 코랄 바디 로션
- 불가리 옴니아 코랄 오드 뚜알렛 향수 5ml
- 불가리 Baume pour les Levres 립밤
- 이어플러그
- 빗
- 티슈
- 손거울
- 칫솔 치약 세트
- 렉소나 데오드란트
- 고무줄
불가리 파우치가 무엇보다 커서 마음에 든다!!
3. 무한 음료와 술 (아이스 아메리카노, 목테일 등)


비행 이륙 예정이 밤 11시 20분이었는데 정시 출발했고 예정시간 보다 30분 가량 일찍 착륙했다.
메뉴판도 나눠주는데 음료부분에는 주스, 목테일, 커피, 차, 칵테일,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들도 준비되어있다.
나는 목테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로 즐겼다.
메뉴가 너무 많아서 그냥 원래 좋아하는 걸로 골라서 마셨다.


버진 큐컴버 김렛(목테일)은 조금 밍밍해서 별루였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즈니스는 더욱이 좋은 옵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4. 아랍식 기내식 (심야 다이닝)
기내식 메뉴를 고민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거 같다.
메뉴가 꽤 다양해서 무엇을 골라야할 지 망설여졌었다.


심야 다이닝
1) 애호박 마늘 수프 (크루통이 함께 제공)
2) 전통 아랍식 메즈: 후무스, 무하마라, 포돗잎 쌈, 바바 가누쉬, 칼라마타 올리브와 양고기 키베)
3) 고추장 새우구이: 매콤한 한국식 새우 꼬치로 구운 채소 샐러드와 함께 콩 마요네즈가 함께 제공
4) 닭볶음탕: 매콤한 삶은 닭고기와 야채가 자스민 쌀밥과 데친 청경채와 편마늘이 함께 제공
5) 버섯 오레키에테: 자연산 버섯으로 만든 라구 소스 파스타로 볶은 시금치와 파마산이 함께 제공
6) 새우 마크부스: 전통 아랍에밀레이트 향신료로 양념된 새우, 자스민 쌀밥과 볶은 잣 그리고 양파 튀김이 함께 제공
6가지 중 두 가지의 메인 디쉬를 시키면 된다.


나는 아래 두 가지를 주문했다.
- 전통 아랍식 메즈: 후무스, 무하마라, 포돗잎 쌈, 바바 가누쉬, 칼라마타 올리브와 양고기 키베)
- 새우 마크부스: 전통 아랍에밀레이트 향신료로 양념된 새우, 자스민 쌀밥과 볶은 잣 그리고 양파 튀김이 함께 제공

아랍 음식을 먹어본 적도 없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는 게 나니까...!
하지만....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 나는 향신료 강한 건 잘 못 먹는 거 같다.
왼쪽 상단에 있는 포돗잎 쌈, 바바 가누쉬와 그 밑에 후무스와 무하마라 중 나는 무하마라만 많이 먹었다.
무하마라는 맛있어요!
새우 마크부스도... 새우만 먹었다ㅠㅠ
나한테는 너무 짰다...
궁금해서 아랍식 메제를 찾아보았다.
https://www.emirates.com/kr/korean/experience/dining/emirates-recipes/arabic-mezze/
성공하지 못한 야식이었지만 Neuhaus 고급 벨기에 초콜릿과 함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겼다.
5. 180도 누워서 가기
매트리스 깔고 이불 덮고 누워서 두바이까지 잘 올 수 있었다.
매트리스도 깔아달라고 요청하면 승무원이 예쁘게 준비해준다.


내가 비즈니스 타면서 가장 신세계였고 좋았던 점은 뭐니뭐니 해도 좌석을 90도에서 180도까지 내 마음대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
6. 기내용 와이파이
와이파이의 경우에는 비즈니스만의 혜택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
이코노미 타시는 분들도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에미레이트 스카이워드를 가입하면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가입은 그냥 아무 이메일로 해도 되는데 사실 와이파이 성능이 그렇게 뛰어나지는 않다.
1분에 카톡 하나 가는 정도...?
그래서 나는 거의 와이파이를 사용하지는 않았었다.
7. 스낵바 라운지
자다가 심심하면 라운지 와서 간식들을 즐겼다.



꽤 다양한 간식들 베이커리류 초콜릿 그리고 음료가 준비되어있다.
나는 랩이랑 아일랜드 칩 Keogh's 가져가서 먹었다.


디저트로 받은 Neuhaus 벨기에 고급 초콜릿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스낵바 라운지 자체가 꽤 넓어서 비행기 내에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참고로, 나는 배가 불러서 즐기지 못했지만 컵라면이 항상 준비되어있다!!
상공에서 먹는 컵라면을 놓쳐서 아쉽다..!
8. 아침식사 기내식
1) 치즈 오믈렛: 훈제 연어, 뢰스티와 크림 시금치가 함께 제공
2) 소고기 굴소스 볶음면: 청경채, 만가닥버섯, 양파, 두부와 무 그리고 대구를 곁들인 한국식 대구 콩나물 국과 김치가 함께 제공
3) 프렌치 토스트: 사과 콩포트, 마스카포네 크림이 함께 제공된다.


착륙하기 1시간 반 정도에 아침식사 주문을 받았다.
식사는 보통 주문하고 30분 정도 후에 나온다.
아랍식 식사 실패를 했기 때문에 나는 한식 비슷한 게 필요했다.
원래는 프렌치 토스트 먹고 싶었는데 그냥 소고기 굴소스 볶음면을 주문했다.
볶음면과 대구 콩나물 국과 김치는 맛있었다.
남김없이 다 먹음!! :))
그리고 두바이에 착륙했다!

오늘은 기내에서 받을 수 있는 A380 비즈니스 EK323편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어요.
비즈니스 타니까 혜택 누리기 바빴던 거 같당.
이상 다음에는 에미레이트 항공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과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관련해서 포스팅해볼게용.
오늘도 제 티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